이 글은 현업과의 과제 요건 협의시 유념해야 할 주요사항을 다룹니다.
프로젝트 관리와 개발 과정에서 현업 또는 수요처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독자는 이 글을 통해 현업과의 협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주로 PM/PO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그들이 현업과의 소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PM은 중간자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숙련된 IT 기술자가 아닌 일반 현업들과 요건 협의 시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 PM 의 역할 입니다.
PM 은 개발 포지션의 PM 과 현업 포지션의 PM 두명이 플레이한다면 베스트 이겠지만, 개발 포지션의 PM 1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 지식과 도메인 지식간의 격차에서 비롯되는 소통의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이 둘의 지식이 이해하기 쉬운 정도라면 소통이 원활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인지부조화가 발생합니다.
글의 핵심 통찰은 PM 은 수행사로써 내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사업을 같이 하는 파트너로써 현업의 문제해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격차를 줄이고, 프로젝트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요건대로 개발했으나 결과물이 별로인 이유
글쓴이는 현업과 IT 경험이 있는 데이터분석과 AI 담당자로써 수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성공 여부는 당연스럽게도 결과물입니다. 베스트는 원하는 요건의 과제물을 개발한 것이고, 워스트는 요건에 부합하지 못한 개발, 원하는 요건대로 개발했지만 별로인 개발일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것은 요건대로 했지만 별로인 개발 입니다. 이것은 다르게 표현하면 요건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IT 개발자 PM 은 현업의 요건을 파악하고 본인의 상상력에 기반하여 개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IT를 모르는 현업이 기술을 모르고 정의한 요건에 의한 이상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내부적으로 60% 비중 이상으로 현업 요건 또는 현입이 진짜 필요한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외부 업체와의 프로젝트도 기대 이하의 성과가 나오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PM이 해야하는 5가지
PM/PO로서 현업과의 과제 요건 협의는 단순한 정보 수집 과정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파트너쉽을 가져가야 합니다. 현업의 언어를 이해하고 실제 문제와 목표를 길이 있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례로 현업들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도 하지만 본인들이 정작 무엇이 필요한지 모를 때도 많습니다.
AI 기술이 좋으니까 내 업무를 개선해줘 이지, 내 업무의 어느 단계에서 어떤 업무를 AI 로 대체하고 싶다는 의견이 없습니다.
업무 자체도 프로세스화 되지 않은 본인의 경험지식 기반의 업무다 보니 프로세스화를 요청하면 그 용어 자체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PM 은 어떻게 현업의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까요?
사실 경험이 많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헤매고 있을 PM, IT 사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1. 현업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한다. 이를 위해 하는 업무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듣는 것이 좋으니 많이 물어보는 것이 좋다.
2. 비정형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형화 해본다. 프로세스를 체계화 해본다.
3. 각 단계별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논의해본다.
4. AI, 데이터분석, IT을 설명해주고 해결할 수 있는 요건들을 제안해본다..
5. 정리된 내용을 확인해 보거나, 프로토타입을 제공하여 현업의 니즈를 재확인해본다.
PM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도메인의 업무를 취급 할 것입니다. 수많은 도메인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고, 이를 도메인에 대한 스터디나 현업의 이야기를 들으며 도움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추가로 근본적으로 우리의 업무는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 하고, 체계화되지 않은 업무를 IT적으로 체계화, 자동화하는 업무 입니다.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어떤 단계, 부분에서 기술을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는 선천적인 센스, 축적된 경험지식으로 극복할 수 있고, 또는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단한 기술이 아닌, 적정 기술을 찾아야 한다
‘적정 기술’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전기 보급율이 떨어져 각 가정의 집안 내부는 낮에도 어둡게 생활하는 가구들이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창문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 보급을 위한 발전소를 새우고 전기줄을 연결하여 가정에 보급하고 이에 대한 요금 체계와 운영할 회사를 설립하고 많은 일들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물이든 페트병으로 외부의 햇볕을 내부로 반사시키는 기술을 활용하여 맑은 날, 낮 동안은 집안 내부도 환한 빛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기술을 요하는 것이 아닌 현재 상황에서 현장에 적합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적정기술의 핵심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아는 기술이 최고다 보다는 기술의 시야를 넓히고, 현업의 요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아는 지식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최근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에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핵심을 놓치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뛰어난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어떻게 현업의 문제를 풀어줄지를 고민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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