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마케터가 피그마 대신 미리캔버스 쓰는 이유

현직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가 한국 스타트업 미리디에서 서비스하는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를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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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4
패스트캠퍼스 마케터가 피그마 대신 미리캔버스 쓰는 이유
미리캔버스 리뷰 후기

콘텐츠 마케터라면 ‘광고 소재’는 주요한 업무이자 큰 고민거리입니다.

저희는 어떤 타깃을 대상으로 어떤 카피, 어떤 이미지의 광고를 만들어야 잠재 고객을 후킹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죠.

마케팅의 정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으니, 마케터가 머리 싸매고 고민할 시간에 AB 테스트를 더 돌려보는 게 낫습니다.

그래서 광고 소재를 20~30개씩 만들어서 성과를 측정해보는 게 콘마 업계의 국룰이죠.

그런데 문제는 광고 소재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이에요. 이 시간을 줄이고 광고 소재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게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업무 스킬이죠.

저는 이 중요한 문제를 미리캔버스를 통해 해결하고 있어요. 이 경험을 리뷰로 공유하려고 해요.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

저는 현재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하고 있는 마케터입니다.

패스트캠퍼스는 마케팅 잘 하기로 유명한 회사이기도 한데요!

패캠의 마케팅 성과에도 다양한 광고 소재를 빠르게 많이 만들어서 테스트를 돌려보는 게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어요.

한편으로 저는 마케터로서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부수입을 위해, 사이드잡도 하고 있어요.

주로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광고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소액으로 메타 광고를 돌리기도 하고요.

이 때문에 저는 본업인 패캠 업무에 사이드잡까지 광고 소재 만드는 일이 잦다보니, 많을 때는 일주일에 50개 이상 광고 소재를 만들 때도 있어요.



디자이너가 아닌데 디자인을 해야 한다면

주니어 때는 광고 소재를 만드는 데 시간을 많이 썼어요.

이런 건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광고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불만이 생기기도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고객을 제일 잘 아는 직군이 마케터이니까, 고객을 후킹할 광고 소재 역시 마케터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툴을 전문 디자이너처럼 사용하지 못하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마케팅도 마찬가지지만, 디자인은 정말 해도 해도 어려운 분야예요.

이런 저에게 한 줄기 빛처럼 내려왔던 서비스가 바로 미리캔버스입니다.

디자이너가 아닌데 디자인을 해야 하는 마케터나 창업자 같은 분들께 딱 맞는 디자인 툴이에요.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

미리캔버스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미리디에서 개발해 서비스 중인 웹 기반 디자인 플랫폼이에요. 

저는 마케터 선배님들 사이에서 알음 알음 입소문이 퍼지는 걸 통해서 미리캔버스를 알게 되었어요.

포토샵이나 피그마, 캔바 같은 글로벌 서비스가 아니다보니 이쪽 직군이 아닌 분들은 잘 모르시는 툴인데요.

제 삶은 미리캔버스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미리캔버스 템플릿

업무에 폭발적인 효율을 더해주는 템플릿

먼저 미리캔버스의 핵심은 ‘수많은 템플릿’이에요.

내가 지금 만들어야 하는 디자인 관련해 키워드로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템플릿을 볼 수 있어요.

마케팅 콘텐츠의 경우 할인 같은 이벤트를 알릴 때가 많잖아요?

미리캔버스에 ‘할인’을 검색하면 아래처럼 수많은 템플릿이 나옵니다.

미리캔버스 할인 템플릿 마케팅 콘텐츠 광고 소재

템플릿 1개를 클릭하면, ‘비슷한 템플릿’ 섹션에서 디자인이나 이벤트가 비슷한 또 다른 템플릿도 한 눈에 볼 수가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장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을 하나 선택해서, 텍스트 등 내용만 바꾸면 되죠.

미리캔버스 템플릿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디자인 페이지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텍스트는 물론이고, 디자인 요소 하나 하나를 다 수정할 수 있어요.

정적인 이미지(PNG, JPG)로도 만들 수 있고, 동적인 영상(MP4)이나 움짤(GIF)로도 만들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피드 게시물은 물론이고 숏폼 영상까지 아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거죠!

미리캔버스 디자인 편집 간편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광고 소재 제작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템플릿이 대부분

미리캔버스가 피그마, 캔바보다 훨씬 좋은 점은 무엇보다 ‘한국 시장 최적화’가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수능’이라고 검색하면 수능 관련 템플릿이 쏟아져요. 이처럼 우리나라 시장과 고객에 맞는 템플릿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글로벌 디자인 툴들도 템플릿 기능이 있지만,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용자를 타깃하는 디자인이 우리나라 사용자와는 다소 맞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나 미리캔버스에서는 딱 우리나라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템플릿이 많고, MZ세대 및 잘파세대를 타깃하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미리캔버스 수능 템플릿 수능 마케팅 수험생 마케팅

시기별로 필요한 템플릿을 ‘알잘딱깔센’ 큐레이팅

또한 ‘설날’이나 ‘추석’, ‘블랙 프라이데이’(블프), ‘할로윈’처럼 특정 시기별로 필요한 템플릿도 정말 많아요.

‘럭키드로우’처럼 템플릿 검색을 통해 최근의 마케팅 및 디자인 트렌드도 알 수 있죠.

미리캔버스 자체적으로 큐레이팅 해주는 실력이 뛰어난 거 같아요.

그때 그때 시기별로 필요한 디자인 템플릿을 말 그대로 ‘알잘딱깔센’ 추천해주는데, 일 잘 하는 인턴이 1명 있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디지털 마케터라면 메타 광고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를 때 페이스북 광고 라이브러리에 가서 다른 회사 광고 소재들 둘러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는 미리캔버스도 비슷한 목적으로 거의 하루에 한 번 이상 들어가요.

미리캔버스에서 큐레이션 해놓은 템플릿만 둘러봐도 다가오는 이벤트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고, 새로운 이벤트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미리캔버스 블랙프라이데이 템플릿 블프 템플릿 블프 마케팅

기여자로서 템플릿 팔아서 수익도 창출

미리캔버스에 좋은 디자인이 이렇게 많은 비결은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이에요.

많은 디자이너분들께서 미리캔버스 ‘기여자’로서 직접 제작한 템플릿을 미리캔버스에 올리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죠.

템플릿을 미리캔버스에서 만들어서 올리는 게 아니라 전문 디자이너들이 수익을 위해 열심히 만들어서 올리니까, 갈수록 양질의 템플릿이 쌓이는 거 같아요.

미리캔버스는 지난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스타트업 혹한기임에도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제 국내 시장용 템플릿이 아닌 글로벌 타깃 템플릿, 다국어 템플릿을 늘리면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 모습이에요.

미리캔버스 디자인허브 기여자 후기 리뷰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저는 많은 양의 광고 소재를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콘텐츠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분들께 미리캔버스를 꼭 추천해요.

회사에서 협업 툴로는 피그마나 캔바를 쓰고 있다 하더라도, 광고 소재나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에는 미리캔버스가 더 큰 생산성을 더해주거든요.

회사에서 미리캔버스 멤버십까지 지원해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한 달에 14000원 정도의 비용만 내면 내 업무에 엄청난 생산성을 더할 수 있으니 저는 합리적인 비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몰 브랜드를 운영하는 1인 사업가 또는 지식 창업가분들께도 미리캔버스를 강력 추천드려요.

1인 사업 하시는 분들은 비즈니스와 세일즈도 하면서 마케팅까지 직접 하셔야 되잖아요.

제품 판매, 강의 제작 등 비즈니스 관련 업무도 많은데 SNS까지 키우려면 일주일에 2~3회 이상 콘텐츠 제작도 해야 하니까 시간이 정말 부족하죠.

이런 분들께서 미리캔버스 템플릿을 이용하면, 정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미리캔버스에서는 강의 PPT나 사업소개서, 행사 포스터 등등 사업에 관한 거의 모든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하기 때문에 1인 사업가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는 디자인 파트너가 될 거예요.

이런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아요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셨거나, 디자인 퀄리티에 대한 기준선이 높은 분들께는 미리캔버스가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미리캔버스는 디자인 전공자가 아님에도 빠르게 많은 양의 디자인을 쳐내야 하는 마케터, 사업가분들께 적합한 툴이에요.

진입장벽이 매우 낮고 정말 쉽게 트렌디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아주 고퀄리티의 디자인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툴은 아니에요.

디자인에 대한 눈높이가 높거나, 운영하는 브랜드의 특성상 디자인이 무척 중요하다면, 보다 고퀄리티의 세밀한 디자인 작업과 일러스트레이션이 가능한 툴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미리캔버스 로고 미리디

미리캔버스는 내게 시간을 선물했다

저는 미리캔버스를 사용한 지 어느덧 몇 년이 지났는데, 미리캔버스로 아낀 시간을 다 더하면 1년도 넘지 않을까 싶어요.

광고 소재 하나 만들 때 원래 2~3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미리캔버스로 20~30분 만에 작업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선물’처럼 늘어난 시간에 더 중요한 기획 업무를 할 수 있었고, 그렇게 높아진 생산성이 저에게 더욱 빠른 성장을 안겨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사실상 미리캔버스 덕분에 남들보다 1년을 더 산 셈 아닐까요?

마케터나 스몰브랜드 운영하는 1인 창업가라면, 시간을 아끼게 해주고 효율을 늘려주는 미리캔버스를 한 번 사용해보세요! 

✍️ 패스트캠퍼스 마케터 리아님의 미리캔버스 리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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