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기획자가 Axure 도입해 업무시간 아낀 비결

액슈어는 UX 및 프로토타입을 설계할 때 사용하는 협업 툴입니다. 카카오페이 UX 서비스 기획자가 액슈어를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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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7, 2024
카카오페이 기획자가 Axure 도입해 업무시간 아낀 비결
액슈어 Axure 사용 후기

"파워포인트 잘하는 사람이 왜 필요하죠?"

이전 회사 채용 인터뷰 때 깜짝 놀랐던 질문이예요.

PM은 문서로 소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고, 제 강점 또한 문서에 있었거든요.

"빠르게 출시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페이퍼웍은 없애고 구두로 소통하시죠."

당시 경쟁사 제품 리뉴얼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서 경영진은 긴장한 상태였습니다.

각잡힌 파워포인트는 그릴 시간도 없었습니다. 엑셀로 요건을 정리하고 파워포인트로 와이어프레임만 잡아서 리뷰하면서 방향을 잡았어요. 빨랐지만 어려웠습니다.

소통은 모두 슬랙이나 구두로 해서 최종안이 무엇인지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정확한 문서가 없으니 개발자들은 A를 A' 또는 B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죠.

QA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액슈어(Axure)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전체 플로우를 빠르게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했거든요.

액슈어 Axure 사용 후기 리뷰 추천

핵심 장점은

전체 서비스 FLOW를 한 화면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서비스 단위의 리뉴얼은 전체 화면을 다시 그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안은 정말 러프한 와이어프레임을 넣어서 '이 정도 볼륨입니다' 리뷰하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해요.

이때 기존 화면은 캡처하고, 신규 화면은 그려 넣은 다음 화살표로 선만 그어주면 플로우를 그릴 수 있어요.

또한 플로우와 버튼에 커넥션만 걸어주면 프로토타입 시연까지 가능합니다. 단연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러 버전을 관리할 수 있어요

문서를 버전업 할때는 링크를 새로 발행하면 됩니다. 그래서 문서 히소트리 관리가 편하고, 틀어진 이유를 파악하는 증거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사소한 수정일 경우에는 기존 링크에 덮어쓰기 하면 되고요.

단, 문서의 소유자만 링크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올려도 협업하는 기획자들은 문서를 함께 작성하는게 불가능해요.

그래서 장점은 문서를 오가닉하게 오염 없이 관리할 수 있기도 합니다.

디스크립션을 작성하고 보기가 정말 편해요

파워포인트처럼 오른쪽 공간에 디스크립션을 쓸 수 있습니다.

넘버링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디스크립션 추가할 때마다 일일이 수정할 필요 없고 오른쪽에서 스크롤 내려서 봐도 되고 화면 내에서 디스크립션 넘버 클릭해서 봐도 됩니다.

화면과 디스크립션을 맞춰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특히 문서를 보는 개발자분들께 정말 편리한 사용성입니다.

액슈어 Axure 리뷰 후기 사용 추천

파워포인트, 피그마와 비교하면

파워포인트가 필요 없어졌어요

저는 이제 파워포인트를 상위 보고나 완료 보고 시에만 쓰는 것 같아요.

스토리보드로 활용하기에는 목업툴이 충분치 않을뿐더러 전체 플로우를 그리기에도 이해하기에도 불편합니다.

피그마와는 차이가 있어요

요즘 많이 쓰는 피그마는 디자인 툴이다보니 세세한 터치가 가능해서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는 만큼, 액슈어보다 좀 더 많은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그리기툴로 디스크립션과 정책을 적기에는 불편합니다. 무엇보다 액슈어와 피그마 모두 쓰는 회사라면 툴과 룰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M은 서비스 요건을 액슈어로 전달하고, 피그마는 디자인 산출물을 공유하고 댓글 기능으로 플젝원들과 소통할 때가 R&R이 더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액슈어 Axure 리뷰 후기 사용 추천

시간을 아껴줍니다

왠만한 목업이 모두 있으니 드래그해서 쓰기만 하면 되구요. 한 화면에 안들어가는 것들 우겨넣겠다고 폰트 크기, 줄 간격 줄이는 등 괜한 노동을 안해도 됩니다.

정책 또는 서비스 단위별로 메뉴트리를 짤 수 있으니 모든 팀원들이 원하는 화면을 찾기 쉽구요.

특히 서비스 초안 리뷰시에 한 화면에서 모든 흐름을 볼 수 있으니 개발자는 플로우의 시작과 끝을 보며 어떻게 개발할지 감을 잡고 가불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최선안을 제안할 수 있고, 디자이너는 전체 서비스 의도를 파악하고 사용자 플로우상 어색하거나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액슈어 Axure 리뷰 후기 사용 추천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파워포인트로 스토리보드를 그리는데 한계가 있음을 명확히 직시한 PM은 무조건 써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한 프로젝트당 1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는 서비스에서 빛을 발할 겁니다.

서비스 볼륨이 클수록 화면의 정책과 플로우는 더 깊어지는데 이를 모두 설명할 수 있는 툴은 액슈어가 최고였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액슈어, 피그마 중 툴을 하나만 쓰는 것이 경제적이겠지만, 생산성 측면에서는 직군별로 선호하는 툴이 다를 수 있으니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액슈어로 시간을 아끼세요

액슈어는 단언컨대 PM분들의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목업, 프로토타입, 와이어프레임 등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해결해주니까요.

그 시간을 벌어서 팀원 분들과 딥한 정책을 논의하고 교정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툴 하나로 모든 소통이 다 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현재 회사에서 액슈어, 피그마, 슬랙, 지라, 노션 등 가능한 모든 것을 도입하고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많은 기업에서 액슈어를 검토하시고 많은 PM 분들이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카카오페이 기획자 배부른자전거탄소년님의 액슈어 리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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