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글로벌 기업에서 IT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로이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해야 할,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프레젠테이션 (발표)입니다.
다들 발표 들으실 때 하품이 나오고 눈이 스르르 감긴 적… 있으시죠?
발표는 보통 개인이 다중 앞에서 ‘일방적’으로 행하는 스피치입니다. 발표가 너무 일방적이 되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져요.
코로나19 이후로는 재택근무와 비대면 미팅이 많아지다보니, 발표자와 청중이 소통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졌죠.
발표나 강의를 자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청중의 흥미를 돋구고 시선을 사로잡을까 늘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청중의 참여와 흥미를 높여주는 도구 멘티미터(Mentimeter)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IT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보니, 임직원들에게 신규 IT 서비스를 소개 및 제안할 일이 많습니다. 때문에 매년 20번이 넘는 온/오프라인 발표를 하고 있는데, 멘티미터를 사용하면 청중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항상 활용하고 있답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청중과의 소통은 선택 아닌 필수
발표라는 건 말하는 사람 따로 있고, 듣는 사람 따로 있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발표는 일방적으로만 전달해서는 안돼요.
같은 주제라도 각자마다 생각하고 이해하는 게 다를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청중들의 반응을 살피고, 잘 이해하고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을 하며 페이스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 때 Mentimeter를 사용하시면 청중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합니다.
청중들은 각자 모바일이나 PC로 QR 코드 스캔 또는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해서, 발표자에게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부터 퀴즈, 평가,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포맷으로 청중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발표자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게 발표를 이끌어나갈 수 있어요.
실시간 퀴즈로 청중을 사로잡는 법
작년에 회사에 Microsoft Copilot이 도입되면서 제가 웨비나 형태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를 하고, 간단하게 prompting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여러 번 교육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 웨비나를 진행했을 때는 질문도 없고, 제가 일방적으로 강의를 하는 형태로 발표를 진행했다보니 그렇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시도한 방법이 바로 Mentimeter를 활용한 퀴즈였어요.
퀴즈를 바탕으로 Microsoft Copilot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Mentimeter가 제공하는 기본 양식 중 ‘퀴즈’가 있는데 가장 빨리 답을 맞춘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돼요.
그래서 문제는 5개 정도로 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기프트카드를 주는 방식으로 기획해봤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청중들의 반응도 좋았고, 다른 퀴즈는 더 없냐는 아우성이 넘쳤죠. 그리고 그 다음번에 웨비나를 진행할 때는 이전 웨비나 대비 참석자가 무려 30% 증가했습니다.
퀴즈를 맞히려고 웨비나를 여러 번 들으신 분도 계셨어요.
이후에 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4.8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퀴즈할 때 쓴 툴이 무엇인지 묻는 분도 계셨고, 본인도 Mentimeter를 발표에 써보겠다고 한 분도 여럿 있었습니다.
실시간으로 피드백 수집하기
이때를 기점으로 저도 Mentimeter를 자주 제 발표에 많이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도 원래는 전통적인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만으로 발표를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Mentimeter를 알게 된 후로는 청중의 반응을 바로 볼 수 있고,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퀴즈 외에도, 청중들의 의견을 물을 때 바로 ‘워드 클라우드’ 슬라이드로 수집하기도 하고, 발표가 끝나고 설문조사를 받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익명으로 받을 수 있는 ‘실시간 설문조사’ 기능도 많이 활용을 했습니다.
구글폼이나 MS폼 같은 일반적인 설문조사는 이후에 수집해야 하는데, Mentimeter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받아보고, 또 같이 설문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어 효과적인 피드백 수집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Mentimeter의 경우 기본 템플릿을 모두 제공해주고 목적에 맞게 바로 만들 수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 편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워크샵이면 워크샵, 팀 미팅이면 팀 미팅, 교육이면 교육 이렇게 발표의 목적과 방향에 맞는 템플릿을 바로 가져다 쓸 수 있어서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서도 쉽게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눈에 바로바로 들어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청중 입장에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QR 코드만 스캔해서 참여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매우 직관적이다보니 별도 설명 없이도 다들 잘 따라오시더라구요.
발표나 진행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꼭 써보세요
회사 내에서 워크샵이나 토론을 자주 주최하시거나, 외부 고객들에게 제품 PT를 통해 효과적으로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청중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기억에 남는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Mentimeter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교육을 많이 하는 인사팀이나 교육 기관, 또는 웨비나 형태로 세일즈를 하는 직원들도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어요.
Presentation에서 Conversation으로
발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청중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Mentimter를 활용하여 발표자의 부담감을 덜어내고, 청중을 단순히 듣는 사람이 아닌 발표의 주체로 이끌어내보시면 좋겠어요.
Presentation (발표)을 Conversation (대화)로 만들게 하는 Mentimeter로 발표 마스터가 되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